오랜만에 딸이랑 둘이 오붓하게 외식하자며 나선 길.
딸 유치원 때부터 자주 손잡고 다녔는데, 요즘엔 대학생인 애들 스케줄 맞추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소중했던 오늘.
우리가 향한 곳은 바
로 남양주 오남읍 진건오남로에 있는 ‘오동도 바지락 칼국수&삼계탕’!
「 남양주 오남의 오래된 맛집 」
외관부터 시원하게 붙은 간판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바지락 칼국수, 녹두 삼계탕!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차를 가져오기도 부담 없어요.
그런데, 주차장 앞길이 좁고 살짝 경사가 있어,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다는 점, 알고 계세요.
이곳은 저희 가족이 10년 넘게 다닌 찐 단골집인데요,
늘 변함없이 깔끔한 실내와 정겨운 분위기가 반갑고,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면발과 삼계탕을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이 매번 인상적인 집이에요. 실내에 풍기는 바지락 국물향도 식욕을 확 당기죠.
메뉴는 심플하지만 하나하나 다 매력 있어요. 오늘은 역시 메인 메뉴인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 최고의 메뉴는 바지락칼국수 」
사람이 꽤 있었는데도 음식 나오기까지 오래 안 걸렸어요.
무엇보다 여기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바로 주문에 김치도 빠르게 챙겨주세요.
바지락 칼국수가 서빙되는 시간이 빠른 건 더 말할 필요도 없죠.
드디어 등장한 바지락칼국수! 바지락 많은 거 보이시나요?
이 국물 색깔부터 범상치 않죠? 첫 숟갈부터 진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에 바로 감탄! 시원~하게 속이 뻥 뚫립니다.
그리고 이 집 칼국수는 그냥 면이 아니에요!
클로렐라가 들어간 초록빛 면발이 섞인 것이 포인트! 일반 면보다 훨씬 쫄깃하고, 건강함까지 더해진 느낌이에요.
같이 나온 겉절이 김치는 진짜 밥도둑!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서 국수랑 찰떡궁합이에요. 셀프코너가 별도로 있어 김치는 무제한 리필 가능하고, 김치만도 따로 1킬로 12,000원에 팔고 있어요!
「 언제나 만족하는 나의 단골집 」
바지락은 얼마나 많이 들어 있었냐면… 다 먹고 나서 껍데기 산더미처럼 쌓였답니다ㅎㅎ 진짜 아낌없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매번 감동해요. 보통은 이 개운한 국물에 공깃밥도 추가해 먹어야 하는데.. 오늘은 아빠가 없는 관계로 둘이 먹기엔 너무 넉넉한 바지락 칼국수 때문에 공깃밥은 패스~
그리고… 보이시죠?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클리어! 딸도 뚝딱 비우고 “역시 맛있어. 엄마 또 오자” 하네요 😄
「 찐 단골이 추천하는 메뉴 제대로 즐기는 법 」
- 바지락칼국수: 국물 끝판왕, 바지락 양 아낌없이!
- 삼계탕: 여름에 딱! 인삼향 진하게 올라오는 보양식
- 팥죽/팥칼국수: 새알이 넉넉, 달지 않고 고소해서 어른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요
- 왕만두: 말 그대로 왕만두, 바지락 칼국수에 넣어먹기 좋아요
「 오늘도 감동은 계속됩니다 」
딸이랑 이렇게 소소하지만 즐거운 외식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깔끔한 실내, 푸짐한 구성, 정직한 맛! 삼박자 다 갖춘 오남읍의 찐 맛집, ‘오동도 바지락 칼국수’.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보셨으면 진심으로 좋겠어요!!
남양주 진접, 오남 살면서 이곳 '오동도 바지락 칼국수'를 모르면 이 동네에 헛 산 거야! 작은 딸이 맨날 하는 소리입니다.
오늘도 찐 맛집 인증입니다. 아참, 브레이크타임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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